궁합...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업무상 잘 맞는 사람과 잘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잘 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한 것 같네요.
적어도 저는 그랬거든요.

저희 부서는 작업을 항상 2인 1조로 나갑니다.
군대로 치면 사수/부사수 와 비슷한 개념이지요.

그래서 같이 작업 나가면 마음이 편한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죠.
제가 워낙 중압감이나 스트레스에 약한 면이 심해서,
맘이 편하면 오히려 일도 잘 되곤 하지만,
일을 하면서 긴장을 하게 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그 차이는 미미한 정도에 불과했는데,
이번 5월 반 개편이 되면서.... 같은 반이 된 어떤 분이 계시는데...
좀 까칠하신 면도 있거니와, 이번에 새로 같은 반이 되서 아직 서먹한 사이였는데....
이분과 처음 작업을 나가서 꽤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아마 긴장을 많이 한 탓이겠지요.

지금 반 개편한 지가 벌써 한달 반이 지나갔는데,
첫 단추를 잘못 꿰서인지... 아직도 이분하고 작업만 나가면 일이 꼬이네요 -_-;;

처음을 실수로 시작하니,
다음 번에는 "다신 실수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에 더 긴장이 되고,
게다가 정말로 일이 이상하게 꼬여서....
제가 잘 모르는 일이 발생하거나, 꼭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게 되는군요.

이런 걸 딱히 믿진 않지만,
이걸 보고 궁합이 안 맞는다고 하는가 싶군요.


네... 오늘 밤에도 한건 또 했습니다.... OTL
by 서른즈음에 | 2009/06/24 03:50 | ◆ 구겨진셔츠 샐러리맨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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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uki at 2009/06/27 16:16
토닥토닥.... 힘 내세요 =ㅅ=)
일 하면서 진짜 파장 안 맞는 사람이랑 붙어야 하면... 죽음이죠 =ㅅ=;;
Commented by 서른즈음에 at 2009/07/02 10:23
불편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일이 잘 안 풀리니 저한테 짜증이 나요 -0-;;
Commented by SB at 2009/06/29 14:00
똥배짱으로 배째보슈 하고 가는겁니다.
맘 편히 먹으면 오히려 실수가 줄어들지도...
Commented by 서른즈음에 at 2009/07/02 10:23
맘 편히 먹는데도 별 효과가 없어....
배째보슈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Commented at 2009/06/30 00: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서른즈음에 at 2009/07/02 10:24
응원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Michelle at 2009/07/03 00:18
저도 그랬던 사람이 있어서...
저번달에 홍콩 가려고 하다가 캐세이쪽 찍어보니 그 사람이 떡~ 하고 있는 겁니다.
대한항공 타고 갔다 왔습니다. ㅜㅠ아직도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서른즈음에 at 2009/07/05 07:37
무섭거나 그러진 않은데....
좀 짜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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