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했군요....

퇴근하고 와서.... 부모님하고 술 한잔 했습니다.
갑자기 통닭이 땡겨서.... 모처럼 닭 시켜서 가볍게 시작을 했는데,
한병으로 좀 아쉽기도 하고, 닭과 선거를 안주삼아 마시다보니 꽤 많이 마셨군요.

뭐, 후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인물보다는 정당을 보고 투표를 합니다.
그렇다고 한나라당이 좋다거나,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여당에 너무나 많은 실망을 했기에, 이번에는 야당 쪽에 기대를 한번 걸어봤습니다.
(뭐, 선거 기부금도 내긴 했지만요 -ㅅ-;;)


어쨌든 한나라당은,
자신의 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자만하기 보다는
다른 대안이 없어서 선택되었다는, 좀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부모님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박근혜씨 이야기가 나왔는데,
부모님은 박근혜씨를 지지하지만,
제가 아무리 정당을 보고 투표를 한다지만 박근혜씨는 아직 아닌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여자라서 안 되냐" 라고 물으셨지만,
그 이유가 아니라 그 분은, 제가 느끼기에 정치적인 소양이 전혀 없는 분인것 같아서죠.

제가 고 박정희 대통령을 워낙 싫어하는 이유도 물론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후광을 업고 정치를 하는 것 또한 마음에 들지 않구요.
이번 대선이 끝났으니... 일단은 지켜보는 수밖에 없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벌써 다음 대선까지 생각이 드는군요.


덧) 정동영씨는 이제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덧) 허경영씨가 의외로 부진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덧) 지지하는 정당/후보가 아닌 지지하지 않는 정당/후보를 피해 투표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by 서른즈음에 | 2007/12/20 00:54 | ◆ 구겨진셔츠 샐러리맨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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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서른즈음에 at 2007/12/20 00:54
술 마셔서 횡설수설....
Commented by Toris at 2007/12/20 01:05
차악의 선거가 되는것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ㅜㅜ 최선을 뽑는 선거가 되어야하는데 차악을 뽑아야한다니요. 너무 슬픕니다. 엉엉엉엉엉.
저는 당도 당이지만 -_-a 공약을 보고 후보를 뽑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직 어려서 당의 의미를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듀얼배드가이 at 2007/12/20 01:08
본문보다 통닭이란 단어가 눈길을 끕니다 @_@
Commented by Dataman at 2007/12/20 06:35
이번 대선 캠페인 동안 가장 나은 소양을 보여준 사람이 박근혜입니다. 특히 정동영같은 떨거지에 비할 바가 아니었죠. 능력은 여전히 의문시되지만 의외로 민주 지도자로서의 기본은 꽤나 갖추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문제는 박근혜의 집권은 3공 떨거지들의 화려한 복권을 의미하는 거라, 그게 곤란한 거죠.
Commented by 서른즈음에 at 2007/12/20 10:29
Toris님//공약이 空약이 되어버린지 오래된 현실이라....
공약을 보고 뽑았다면 허경영씨(....)를 뽑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OTL

듀얼님//언제 한번 오시죠. 씨암닭 잡아 드리겠습니다 :)

Dataman님//그 부분은 저도 동감합니다만, 아직 젊기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었겠죠.
아마 차기나 그 다음 대선까지 내다보고 내린 결정이 아닌가 싶어요.
Commented by zombie at 2007/12/20 11:37
이번 선거보고 느낀게,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뿐이다. 진짜 운하판다고 하면 이민 갈 나라나 알아봐야 할 듯 싶다.=_=;;
Commented by 서른즈음에 at 2007/12/21 23:04
특별법 이야기 나오던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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