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80을 봤습니다.

에어버스의 A380 항공기가 다시 한번 인천공항을 찾아왔습니다.

제작년에 독일갔을때 한번, 몇달 전에 왔을때 한번,
이번에 본 것까지 세번째로군요.

오늘 A380 항공기는 115번 계류장에 서 있었는데,
오전에 그 맞은편 계류장에 있는 비행기 cockpit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볼 수 있었습니다.

후진 핸드폰 카메라로 한장 찍었습니다.



전에 봤던 느낌 그대로....
완전한 더블덱 형태로 동체 전체가 통통하고,
동체의 높이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짧아 보이는 동체 길이....
아무래도 777-300이나 A340 보다는 길이가 좀 짧은듯 하고, 747-400 정도는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커다란 Vertical Stabilizer....

옆에서 봤을때... 그리 멋진 디자인은 아니었습니다....



A380은 오늘 두번 flight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첫번째 flight는 10시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제가 작업하던 항공기도 작업을 마치고 여객청사쪽으로 towing을 해 가는데,
운이 좋게! A380 항공기 바로 뒤쪽에 붙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


A330 항공기 cockpit 안에서 찍은 taxing 중인 A380 뒷모습


통통하고 약간 우스꽝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이륙을 위해 aileron과 flap을 내리고 가는 뒷모습은 상당히 멋지더군요!
커다란 날개와 함께 내려온 flap은 정말 우아하다고 해야하나... 포스가 느껴지더군요 :)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A380 항공기이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먼 듯 합니다.
우선 일정이 많이 늦어져서 이미 에어버스 회사는 손실을 많이 보고 있죠.
저희 회사도 내년에 도입 예정이었으나 2010으로 미뤄진 상태....

카더라 통신이지만,
저 커다란 날개를 지지하는 구조부분에 문제가 있어 출고가 지연된다고 하던데...
어쨌든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있는듯 합니다.

게다가 보잉의 787이라는 걸출한 항공기가 나오기 때문에 더욱 경쟁이 어려워진 상태.


아마 2010년까지 제가 여기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 항공기가 들어오면 정비를 저희 그룹에서 담당하게 될 겁니다.
비행기를 5대밖에 도입하지 않으니 각종 부품들을 조달하는 문제도 있고,
항공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체항공기도 여의치 않으니... 운용에 많은 문제가 있을듯 싶군요.. OTL

by 서른즈음에 | 2007/09/06 23:47 | ◆ 떴다떴다 비행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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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알스 at 2007/09/07 07:47
대체 저게 무슨 비행기이길래??
Commented by 모코나 at 2007/09/07 10:22
오오~ A380 저기 비지니스 클래스 함 타보고 싶어용~~ (생각해보니 걍 일반 여객기도 이코노미밖에 못타봤군요..)
Commented by 서른즈음에 at 2007/09/07 13:40
알스//에어버스사가 사활을 걸고 만든(....) 비행기로써,
상용 민간 항공기로서는 처음으로 full double deck 항공기라 많은 승객을 실을 수 있지.
쉽게, 최신 항공기술로 만든 항공기라고 생각하면 돼.
그런 혁신만큼 문제점도 많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모코나님//전 평생 못 타볼듯... OTL
그래도 퍼스트의 1억원자리 코쿤 시트에 앉아 보기는 했군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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